2022년 9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다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에게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검찰, 이재명에 소환 통보... 野 “납득 어려워”

검찰은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 6일 소환을 통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입장을 표명.

앞서 이 대표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직무 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발언.

국민의힘 측은 "이 의원이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던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

 

◇ 이준석, ‘與 전국위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국민의힘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

이 전 대표 대리인 측은 3차 가처분 신청 취지에 대해 "'최고위원 4인의 사퇴'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는 당헌 96조 1항 개정안을 의결할 전국위원회가 개최돼서는 안 된다"고 설명.

한편,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하는 상황.

이에 따라 2일과 5일에 각각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건을 손보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방침.

 

[경제]

◇ 코스피·코스닥 하락... 환율은 상승 마감

코스피는 전날보다 56.44포인트(2.28%) 내린 2415.61에 거래를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72포인트(2.32%) 내린 788.32에 거래를 종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0.78%) 오른 1355원에 장을 닫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기조를 강조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국내 8월 수출입 통계 수치가 부진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여합뉴스]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초강력 태풍' 힌남노, 우리나라 향해 북상 가능성 커져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다음주 초 우리나라에 비바람을 동반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의 북상 과정에서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현재의 수치모델로도 파악하지 못할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며 "우리나라에 상륙하든 안 하든 미칠 영향이 높다"고 설명.

1일 오후 3시 기준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50㎞ 해상에 있음.

힌남노는 현재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54㎧로 '초강력'으로 분류.

 

◇ 검찰, ‘서해 공무원 피격’ 文정부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섬.

검찰은 압수한 기록물을 토대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씨가 '월북'했다는 판단을 누가 내렸는지, 이 과정에서 관련 기록을 삭제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

 

[국제]

◇ 美 국방부 “한미 UFS 훈련, 동맹국 방어 차원에서 중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방어적인 성격의 훈련이라면서 동맹국 방어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UFS에 대해 "한미 군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시 한국 및 역내 동맹과 파트너들을 방어하며 맞서 싸울 준비를 확실히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함.

한미 양국은 지난 22∼26일 북한 공격을 격퇴하고 수도권을 방어하는 UFS 1부 연습을 진행한 데 이어 29일부터 나흘간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 연습을 하고 있음.

 

◇ 中, ‘2100만 인구’ 청두시 전면 봉쇄... “외출금지”

인구 2100만명의 중국 서부 중심 도시 청두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 봉쇄.

청두시 방역당국은 1일 오후 6시부터 오는 4일까지 사흘간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발표.

최근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지을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자대회를 내달 16일 앞두고 있어 방역 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

 

[부동산]

◇ 여야, 종부세 부담 완화 합의... 특별공제안은 불발

여야는 이사나 상속 등 불가피한 이유의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 및 장기보유 1주택자 등에 대해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는 주택 수 제외 특례 도입에 합의.

대상자는 이사에 따른 일시적 2주택자 5만명, 상속 주택 보유자 1만명,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저가 주택 보유자 4만명 등으로 추산.

정부·여당이 제시한 1세대 1주택 3억원 특별공제안은 불발됐으나, 여야는 추후 논의를 이어갈 방침.

이에 따라 올해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비과세 기준선은 공시가 14억원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기존 공시가 11억원으로 유지.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