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위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위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與, 당헌 개정안 의결... 새 비대위 추석 전 출범 ‘박차’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2일 비대위 전환의 요건인 '비상 상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

법원이 "비상 상황을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만큼, 이를 명확히 해 새 비대위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

한편,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 새 비대위를 출범시킬 계획.

 

◇ 이재명, 檢 소환에 “적절치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입장을 표명.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써야 한다"며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고 말함.

검찰 수사에 정권 차원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

 

[경제]

◇ 코스피·코스닥 하락... 환율은 연고점 경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에 거래를 종료.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788.32 대비 2.44포인트(0.31%) 내린 785.88에 마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오른 1362.6원에 마감하며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

미국 고강도 긴축 전망·중국 청두시 봉쇄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태풍 ‘힌남노’ 6일 경남 해안 상륙... 매미·사라보다 강할 듯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오는 6일 오전 경남 남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

태풍은 '중-강-매우 강-초강력' 등 4단계로 강도를 구분되는데, 힌남노는 국내에 상륙할 때 '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국내에 상륙했던 태풍 중 가장 강했던 1959년 '사라'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보다 강한 상태에서 상륙할 것으로 관측.

힌남노는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10㎞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

 

◇ 검찰, 조국·정경심 부부 ‘아들 대리시험’ 정황 공개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 조원 씨의 대학 온라인 시험(퀴즈)을 대신 풀어준 정황이 담긴 가족의 카카오톡 채팅방 기록을 법정에서 공개.

공개된 채팅방에서는 조원 씨가 '한국 기준 화요일에 시간 되세요?'라며 시험 일정을 알리자 조 전 장관은 '대기하고 있으마', 정 전 교수는 '나도'라고 답함.

검찰은 "가족끼리 정답이 뭔지 서로 갑론을박을 벌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퀴즈 시험에서 조원은 90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다"고 설명.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가 2016년 11월, 12월 한 차례씩 조씨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줬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한 바 있음.

 

[국제]

◇ 한미일 안보실장 “한반도 평화 안정 위해 공조 강화”

한미일 3국은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3국간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함.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미국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음.

김 실장은 회의 후 "북한이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했는데 한 차례 더 핵실험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나 대응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면서 "지금까지와는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 말함.

일본 외무성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한미일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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