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 신년사...기술기반 구축·서비스 재정의·AI전환 등 강조

유영상 SKT 대표가 지난해 11월 을지로 사옥에서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행사를 갖고 'AI 컴퍼니'라는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T]
유영상 SKT 대표가 지난해 11월 을지로 사옥에서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행사를 갖고 'AI 컴퍼니'라는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T]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가 올해를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고 전환하는 해로 만들고, 그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일 SKT에 따르면 유 대표는 SKT와 SK브로드밴드 전 구성원에 보낸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탈(脫)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는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요인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적으로는 올해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3 등이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유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움츠려 있기 보다는 올 한해를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특히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과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 대표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AI 비서 플랫폼 에이닷(A.)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하며 타산업의 AI전환(AIX)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 대표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빅테크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유 대표는 “대한민국 통신과 ICT 역사를 개척해온 자부심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 길을 함께 개척해 가자”며 “AI 컴퍼니 비전을 바탕으로 올 한해 검은 토끼처럼 크게 도약(Big Leap)하여 내년부터는 크게 수확(Big Reap) 할 수 있는 기반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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