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ES 2023서 친환경 기술 결합한 UAM 가상 체험 마련

SK텔레콤 모델들이 SK전시관에서 사피온 반도체가 기체 운항을 지원하고,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가 전력을 공급하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들이 SK전시관에서 사피온 반도체가 기체 운항을 지원하고,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가 전력을 공급하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술을 선보인다.

넷제로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실질적인 배출량 ‘0(제로)’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CES 2023 행사장 내 센트럴 홀에 SK계열사들과 약 1200㎡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2030 넷제로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전기로 구동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저전력으로 실행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SAPEON)’ ▲에너지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UAM은 수직이착륙기를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다.

전기로 구동되는데다가 활주로없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해 친환경 교통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 반도체 사피온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과 비교했을 때 연산 속도는 1.5배 빠르지만 전력 사용량이 80%에 불과해 환경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상 발전소는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AI 기술 기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가상 발전소는 실제 발전소와 달리 실체는 존재하지 않지만, 곳곳에 분산된 재생에너지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효율적이다.

SK텔레콤은 올해 CES 행사에서 이러한 기술을 결합한 친환경 UAM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설치했으며, 사피온 반도체가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SK텔레콤은 ICT 대표 기업으로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인다”며 “SK텔레콤의 친환경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알려 전 세계가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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