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다올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다올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다올투자증권]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다올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다올금융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올자산운용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올자산운용은 다올투자증권의 100% 자회사다.

이에 한국거래소가 9일 조회 공시를 요구한 가운데 다올투자증권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올자산운용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공시도 사실무근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다올자산운용 매각설은 최근 다올투자증권의 유동성 위기를 향한 우려가 커지면서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다올금융그룹은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인한 부동산PF 리스크를 극복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벤처캐피탈인 다올인베스트먼트와 태국 법인인 다올타일랜드, 다올신용평가 등의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해 3월 말 기준 국내 2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부동산 PF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다올투자증권의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규모는 자기자본의 7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형 증권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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