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보다 60대 이상이 건강관리 목적으로 걸음수 더 많아
외부활동이 가장 활발한 달은 10월…봄철 미세먼지 영향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은 가입자수 8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용자들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객들이 가장 많이 걷는 요일은 목요일, 외부활동이 활발한 달은 10월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은 가입자수 8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용자들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객들이 가장 많이 걷는 요일은 목요일, 외부활동이 활발한 달은 10월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걷는 요일은 목요일이고, 10월에 외부활동이 활발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착’ 가입자 8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진행한 이용자 데이터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 활용된 ‘착!한생활시리즈’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전운전, 걷기 등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포인트로 혜택을 돌려받는 서비스다.

▲착!한드라이브 ▲착!한걷기 ▲착!한건강관리라는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착!한 걷기’ 서비스 이용자들의 누적 걸음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00억 걸음을 넘어섰다.

일반인들의 평균 보폭이 74cm임을 고려하면 8882만Km를 걸은 셈으로 지구 2114바퀴를 충분히 돌 수 있는 거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걸음 수가 평균 8580보로 20~30대에 비해 약 28% 높게 나타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은퇴 이후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김에 따라 더 많이 걸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걸음수가 가장 많은 요일은 목요일(평균 8040보)로 확인됐다. 걸음수가 가장 적은 일요일(6053보)과 비교했을 때 약 33% 높은 수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통상 경제활동과 여가생활이 모두 활발해지는 금요일이 걸음수가 가장 높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와 같은 새로운 근로 문화로 인해 사람들의 외부 활동 패턴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착!한드라이브’ 데이터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주행거리 데이터는 걸음수 분석과는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걸음수가 가장 적었던 일요일의 평균 주행거리가 13.5km로 가장 길었다.

또 걸음수가 많았던 60대 이상에 비해 50대 이하의 주행거리가 압도적으로 길었다는 게 삼성화재 측 설명이다.

해당 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자들의 총 주행거리는 약 1.5억 km에 달했고, 운행당 평균 주행거리는 11km, 평균 주행시간은 28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위를 넓혀 월별 기록을 보면 걸음수와 주행거리는 모두 10월에 가장 높았다. 계절적인 요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지나 맑고 쾌청한 하늘이 있는 단풍철에 사람들이 더 자주 외부 활동을 한다고 볼 수 있다”며 “외부 활동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 또한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여름·가을보다 활동하기 좋은 봄과 가을을 비교해 봤을 때 가을에 비해 봄에 걸음수와 주행거리 모두 적었다. 봄철 미세먼지가 외부활동을 자제하기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고도화·정교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보험판매채널 이상의 생활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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