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손실 468억원 기록...매출 939억원, 28%↓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적용 이르면 연내 글로벌 시장 출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강화...중국·중동 공략 박차

위메이드가 연결기주능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위메이드 사옥. [사진=연합뉴스]
위메이드가 연결기주능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위메이드 사옥.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가 최근 출시한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통한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관측한 매출 1145억원, 영업손실 222억원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를 언급하며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달 27일 위메이드가 정식 출시한 작품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이후 평균 일 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신작의 성과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용자와의 소통 및 업데이트 등으로 이와 같은 성과를 이어가며 2분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와 함께 또 다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MMORPG로, 연말 또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토크노믹스를 적용하는데 최적화된 모델로 나올 것이라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도 강화하며 재무 성과를 개선할 방침이다.

최근 위메이드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에 이어 MS의 콘솔 플랫폼 액스박스에 신작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장 대표는 “그동안 투자해온 중국 현지 스튜디오의 신작을 출시하고 중동 시장 공략 및 파트너십에도 매진하고 있다”며 “MS와 협력처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는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누적해 가는 성취와 역량은 생태계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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