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파운드리·SAFE 포럼 개최…파트너사 약 100곳 참여
국내외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역량, 생태계 강화 방안 발표
최첨단 공정 응용처 확대 방안과 고객 수요 대응 전략도 공개

삼성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SAFE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녹원 딥엑스 대표(사진 왼쪽부터), LX세미콘 고대협 연구소장,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SAFE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녹원 딥엑스 대표(사진 왼쪽부터), LX세미콘 고대협 연구소장,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윤경진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파운드리 전략을 파트너사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파트너사 약 100곳과 ‘고객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통해 상생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SAFE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정설계키트(PDK) Prime’ 솔루션 등 8인치부터 최첨단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까지 팹리스 고객의 최첨단 제품 설계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방안을 제시했다.

PDK 사용 편의성을 높여 고객의 효율적 제품 설계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올해 하반기부터 2나노·3나노 공정 팹리스 수요층에 제공하고, 향후 8인치와 12인치 레거시 공정으로 확대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3개 항목과 설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2개 항목, 여기에 추가로 PDK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2개 항목을 PDK 프라임에 구현한 상태다.

또 이번 포럼에는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 리벨리온, 딥엑스 등이 세션 발표자로 참가해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AI·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한 성과를 소개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공정에서 제작된 AI 반도체 아톰이 업계 최고 수준의 GPU 성능과 동급 NPU 대비 최대 3.4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엣지·서버 AI 응용 분야에 적합한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4종을 삼성 파운드리 5나노, 14나노, 28나노 공정을 통해 개발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모바일을 중심으로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해 2027년까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으로 응용처를 단계별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내년 4나노를 비롯한 MPW 서비스를 올해보다 10% 이상 제공하는 등 국내외 팹리스 고객의 시제품 제작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고성능 AI 반도체에 특화된 최첨단 공정, 차별화된 스페셜티 공정, 글로벌 IP 파트너사와 선제적인 협력을 통해 최첨단 인공지능 시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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