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4502억원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삼성SDI가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4.9% 증가한 45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도 23.2% 늘어난 5조8406억원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4858억원으로 18.7% 늘었다.

삼성SDI의 이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특히 매출은 4분기 연속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이 같은 호실적은 이차전지 시장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글로벌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SDI의 2분기 전지 부문 매출은 5조27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4% 늘었고, 영업이익도 58.5% 상승한 388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IT 수요 둔화 지속으로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7% 줄었고, 영업이익도 66.3% 감소한 62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전지 시장은 전기차와 ESS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해 전 사업부 매출과 이익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 성장을 위해 전고체 전지와 46파이 원형 전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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