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오틴토와 GEM펀드 기금 출연
국내 저소득 계층 아동 150명에게 코딩 프로그램 지원
한국, 호주 인재 육성 통한 사회발전 기여 목표

포스코가 리오틴토와 함께 조성한 GEM매칭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리오틴토와 함께 조성한 GEM매칭펀드 기금 10만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포스코]

【뉴스퀘스트=윤경진 기자】 포스코가 호주 기업 '리오틴토'(Rio Tinto)와 함께 국내 아동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올해로 설립된 150주년을 맞은 리오틴토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철광석 및 광물 광산을 보유한 원료 공급사다.

포스코는 최근 리오틴토와 공동으로 GEM매칭펀드 기금 10만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다.

이번 기부금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GEM매칭펀드는 각국 주요 기업들이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원료 공급사들과 1대 1 매칭 방식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를 뜻한다.

포스코와 리오틴토는 지난 1973년부터 고품질의 철광석 거래를 시작한 후 친환경 제철을 위한 탄소중립 연구 협력, GEM펀드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등 여러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2021년 리오틴토와 'GEM펀드 2년 협약'을 체결해 양사가 1년에 5만달러씩 기금을 충당해 한국·호주의 인재 양성에서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올해의 경우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국내 1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총 150명에게 코딩 프로그램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지역아동센터는 이달 중으로 확정해 센터별로 10회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해 컴퓨터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실생활에 유용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학습해 디지털 시대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박효욱 포스코 실장과 송용규 리오틴토 총괄은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은 지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이렇게 한국 아동, 청소년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함현석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장은 "불균형한 디지털 교육 환경에 놓여있는 아이들이 새로운 교육과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준 포스코와 리오틴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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