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고객 안내 실시 
사고발생 시 신속 대응 위한 프로세스 운영
피해 고객에게 보험금 우선 지급 등 각종 지원책 마련

KB손해보험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경 내륙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에 의한 피해 예방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강원 강릉의 한 해수욕장 시설물(샤워장)이 파도에 휩쓸려 나가자 관계자들이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KB손해보험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경 내륙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에 의한 피해 예방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강원 강릉의 한 해수욕장 시설물(샤워장)이 파도에 휩쓸려 나가자 관계자들이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느린 속도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KB손해보험이 비상대응 프로세스 운영에 돌입했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김기환)은 태풍 ‘카눈’이 10일경 내륙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에 의한 피해 예방,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로 강력 태풍에 해당된다.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콜센터로 전화한 모든 고객의 휴대폰으로 태풍피해 주의 안내 문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콜센터 상담 인력을 대폭 늘려 평소 대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문의와 요청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는 게 KB손해보험 측 설명이다.

특히 KB손해보험은 태풍 경로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보험 고객 대상으로 태풍피해 예방 관련 알림톡을 발송했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근 매직카 서비스점(긴급 출동 서비스 업체) 찾기 ▲긴급(고장) 출동 접수하기 ▲침수차량 보상안내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출동·견인서비스 업체와 비상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했을 뿐 아니라 원만한 피해복구를 위해 피해 현장에 보상 지원 인력을 추가 투입·배치했다. 

빠른 현장 조치 및 보상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비상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발송된 알림톡. [KB손해보험 제공=뉴스퀘스트]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발송된 알림톡. [KB손해보험 제공=뉴스퀘스트]

KB손해보험은 기업고객에게도 태풍피해 예방 안내문과 사고 예방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진행했다.

화재·풍수해 담보를 보유한 계약자에게는 별도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집중 손해 예상지역에 대한 사고 피해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KB손해보험은 향후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발생 고객이 보험금을 신청할 경우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에 이어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가중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비상 대응 프로세스 운영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사고 예방과 고객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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