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대 해외 네트워크망에 따른 추측설 돌아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 10~11월 확정될 듯
미래에셋증권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 함구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도 9위에 해당하는 샤레칸증권 인수전에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샤레칸증권 인수 가격은 250억 루피(한화 약 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증권 제공=뉴스퀘스트]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도 9위에 해당하는 샤레칸증권 인수전에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샤레칸증권 인수 가격은 250억 루피(한화 약 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증권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해외 네트워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인도 9위 증권사 인수전에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금융투자업계 내에서 돌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이번 인수합병(M&A)에 성공할 경우 인도 내 소매금융 사업이 확장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진출 이후 최근 ‘MTS’를 출시해 약 1년만에 43만계좌를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신용공여도 상품 출시 후 7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내는 등 인도 현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인도 9위 증권사인 샤레칸증권의 적격 인수 후보군에 포함돼 실사에 나섰다.

샤레칸증권의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는 10~11월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 가격은 250억 루피(한화 약 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2000년 설립된 샤레칸증권은 2016년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에 인수됐다.

자기자본은 2억 1000만달러(약 2782억원), 직원 수는 약 3600명이다. 주력 서비스는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투자전략고문(GISO)이기도 한 박현주 회장은 올해 1월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 법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영어 공용화 등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이 인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미래에셋증권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샤레칸증권 인수전 참여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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