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장 34GWh 규모, 2027년 초 가동 예정
총 생산능력 1, 2공장 총 67GWh

삼성SDI 미국 내 합작법인 현황. [삼성SDI 제공=뉴스퀘스트]
삼성SDI 미국 내 합작법인 현황. [삼성SDI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가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공장 부지를 선정했다.

삼성SDI는 지난 7월 발표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전기차 배터리 2공장 부지를 미국 인디애나주(州) 코코모시(市)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사는 1공장과 2공장을 통틀어 총 생산능력 6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스타플러스 에너지 코코모 기가팩토리'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기가와트는 대형 발전소나 파워 그리드의 출력량을 표현하는 단위다.

1공장은 33GWh 규모로 2025년 1분기, 2공장은 34GWh로 2027년 초 가동 예정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는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향후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력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 건설을 통해 당사의 북미지역 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되었다" 라며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배터리를 탑재한 스텔란티스 브랜드 전기차들이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코모시에 여섯 번째 기가팩토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북미에 공급될 스텔란티스 전기차들은 모두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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