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플라스틱 탄소발생량 객관성 확보
자동차 유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국내 최초 제3자 검증 완료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GS칼텍스 제공=뉴스퀘스트]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GS칼텍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GS칼텍스가 자동차 유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에 대해 국내 최초로 제3차 검증을 완료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김형국 Chemical & Lube 본부장과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이장섭 대표이사, 에코지앤알 한상학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발자국 검증 의견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분투자회사인 에코지앤알과 함께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에 대해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연구원과 전과정평가 방법론에 근거해 탄소발생량을 산정, 국내 최초로 DNV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DNV((Det Norske Veritas Certification)는 생명, 재산, 품질 보호를 목표로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 각종 산업 분야에서 심사 및 인증 등을 제공하는 국제적 기관이다.

GS칼텍스는 에코지앤알로부터 공급받는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자사의 물성 강화 컴파운딩 기술을 통해 자동차, 가전제품 제조사의 요구 수준에 맞춰 재활용 복합수지로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유래 폐플라스틱의 탄소발자국에 대한 제3자 검증은 국내 최초로, GS칼텍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전과정평가 방법론을 확보하게 됐다.

전과정평가는 원료의 채취·가공부터 제품의 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것이다.

또한, GS칼텍스가 원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가 LCI DB(Life Cycle Inventory Database)’에 등재된 신규 생산 폴리프로필렌의 탄소발자국 대비 약 70%의 감축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 재료를 혼합 사용하여 복합수지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물리적 재활용(MR: Mechanical Recycle)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재활용 복합수지는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5%를 넘어섰다.

김형국 GS칼텍스 김형국 Chemical & Lube 본부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GS칼텍스의 재활용 플라스틱 탄소발생량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향후에도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저탄소 소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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