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상 물류 밸류체인 탄소 감축 추진
이달 초에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진행

[GS칼텍스 제공=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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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GS칼텍스는 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포스코, 에이치라인해운과 바이오 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3사는 해운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해 바이오 선박유 공급과 상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초에는 포스코 원료전용선에 바이오 선박유를 공급해 시범 운항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 선박유는 재생 가능한 원료로 제조돼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6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런던에서 개최한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바이오 선박유의 탄소 감축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지난 7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 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EU'를 얻었다.

지난달 5일에는 인천공항에서 LA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바이오 항공유(SAF) 시범 운항을 시작했고, 선박유 부문에서는 HMM과 지난달 15일 첫 시범 운항을 진행한 바 있다. 

김병주 GS칼텍스 사업운영부문장은 "GS칼텍스는 국내 바이오 선박유 보급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외 선사뿐만 아니라 화주들과도 소통하며 글로벌 고객의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행 에이치라인해운 경영지원부문장은 "국내 전용선사를 대표해 바이오 선박유 시범 운항을 진행함으로써 선제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에 의미가 있다”며 “에이치라인해운은 고객사들에게 만족도 높은 운송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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