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아이티가 인도 디스플레이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대아이티는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3 인포컴 인디아'(2023 InfoComm India)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InfoComm India'는 인도 최대 규모의 시청각(AV, Audio-Visual)  및 디스플레이 전문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15개국 16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3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현대아이티는 이번 전시에서 통제실 CCTV 센터와 일반 기업을 위한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과 LCD(액정 디스플레이) 비디오월,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현대아이티 측은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차세대 인프라 및 디지털 인도 구축 사업 영역에 진출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해 기준 GDP 3조1000억달러(약 4201조7300억원)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시청각(AV, Audio-Visual) 시장은 2027년까지 연 평균 약 7.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아이티는 인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19일에는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교육기자재 박람회 '2023 DIDAC india'에 참여해 에듀테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인도 정부의 스마트 교실 제작 사업과 푸네 지하철 1, 2호선 사업에 각각 현대전자칠판과 아웃도어 LCD PIDS(공공정보 표시 시스템)를 공급해오고 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올해 ‘DIDAC India’와 ‘InfoComm India’에 연달아 참가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현대아이티의 기술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대아이티가 산업용 디스플레이와 에듀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것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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