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가스 등에 노출되는 소방관 회복 위한 맞춤형 특장 버스 제작

현대차그룹이 재난현장 소방관을 위해 제작한 회복지원차 외관. [현대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
현대차그룹이 재난현장 소방관을 위해 제작한 회복지원차 외관. [현대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재난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 제작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포항시에 위치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이일 소방청 차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 행사 관계자 및 차량 배치 지역 소방관 60여명이 참석했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버스다. 디자인과 설계를 비롯한 차량 제작 과정 전반에서 소방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수분 및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개별 휴식 공간 10석, 집중 휴식 공간 2석으로 구성돼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배치 지역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집중 휴식 공간을 소파형 그룹 휴식 공간으로 대체했다.

현대차그룹은 회복지원차 2대를 경북과 강원 지역에 먼저 전달했다.

이어 내년 6월까지 인천, 전북, 충남, 울산 지역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며, 수소전기버스인 마지막 8호차는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된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여러 부문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소방관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 맞춤형 차량을 만들었다”며 “현대차그룹의 회복지원차가 현장의 모든 소방관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소방관 회복지원차 프로젝트의 배경과 과정을 담은 영상 ‘보통의 영웅들을 위하여’를 제작, 10일부터 유튜브, 공식 홈페이지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영상은 영웅으로 불리지만 우리처럼 평범한 직업인인 소방관들을 ‘보통의 영웅들’로 표현,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회복지원차의 제작 배경을 설명하고 제작 과정 및 차량을 소개한 후 소방관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매 순간 헌신을 아끼지 않는 소방관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들에게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장학 혜택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2022년에는 재해구호협회에 재난현장 근무자의 휴식 지원을 위해 프리미엄 좌석, 의료장비, 조리시설, 산소공급시설 등을 적용한 ‘심신회복 버스’를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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