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대규모 옥외광고를 선보이며 2030 세계박람회 막판 유치전에 힘을 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일부터 파리 시내 주요 지역 및 쇼핑몰 등에 K-컬쳐 아티스트와 협업한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상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막판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대규모 옥외 영상광고를 준비한 것이다.

디지털 옥외광고에는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USAN is Ready' 슬로건 등을 담았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도 영상에 등장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11월 한달간 BIE 본부 건물을 중심으로 주요 상업지역 등 파리 전역 총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범국민적 관심과 유치 열기 조성을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부산엑스포 아트카를 순회 전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공개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편은 영상을 게시한 지 17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하며 한국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수 BIE 회원국 관계자들이 상주하는 파리에서 K-컬처의 감성으로 부산의 경쟁력을 표현한 옥외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해 실질적인 득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매력을 알려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