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일 19일, 평일로 앞당겨 추도식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사진=전경련 디지털 기업인 박물관 갈무리]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사진=전경련 디지털 기업인 박물관 갈무리]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일(11월19일)을 맞아 36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이 일요일이어서 평일로 앞당겨 추도식이 열렸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예년처럼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았다.

추도식과 별도로 호암의 장손인 CJ 이재현 회장은 호암이 생전에 살았던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19일 제사를 지낸다.

이 창업 회장은 지난 1938년 대구 중구에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으로 ‘삼성상회’를 세웠다. 또 1969년 1월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를 세웠다. 삼성상회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고, 삼성전자공업은 현재 삼성전자의 모태가 됐다.

한편,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재판 1심 일정과 겹쳐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재용 회장에게 징역 5년,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의사 결정권자인 점, 실질적 이익이 귀속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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