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이상 주담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 누려
내년 6월까지 주담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 유지 예정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으로 이용자에게 약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으로 이용자들에게 약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내년 6월까지 연장·유지하기로 했다.

15일 카카오뱅크는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그동안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통해 카카오뱅크 이용자들이 약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도상환해약금은 이용자가 대출 상환일 전에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후 올해 11월까지 1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가계대출 기준 국내 은행의 중도상환해약금 수수료율은 0.5~2.0% 수준으로 통상 대출취급일로부터 3년까지 적용되며 빠르게 갚을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적용된다.

약정 기간을 채우지 않고 대출을 갚으면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 관리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마련한 장치다.

다만, 대출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낮은 다른 대출을 찾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기더라도 쉽게 상환을 할 수 없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액이 억 단위로 규모가 큰 대출인만큼 중도상환해약금 부담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로 5억원을 빌린 대출자가 1년 만에 상환하고자 할 때 통상적으로 부과되는 1.2%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연 400만원 수준의 중도상환해약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와 같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도 중도상환해약금 부담 없이 손쉽게 상환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모든 대출에 대해 중도상환해약금을 받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1월까지 절감한 모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해약금 금액은 약 1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끊김없이 운영해 오고 있는 곳은 금융권에서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자사 주택담보대출이 중도상환해약금 면제와 더불어 비대면 편의성을 기반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실행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약 92%가 해당 상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약 77%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만족도에 힘입어 내년 6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고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더 좋은 혜택을 담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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