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해 탄소 배출량 1만 3000천톤 감축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사무실·데이터센터 배출량 3배 넘는 수치

카카오뱅크는 2022년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첫 번째 '그린밸류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무점포 비즈니스 모델'과 '친환경 디지털 전환 사업' 두 가지가 탄소 배출 감축 요인의 주요 축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카카오뱅크는 2022년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첫 번째 '그린밸류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무점포 비즈니스 모델'과 '친환경 디지털 전환 사업' 두 가지가 탄소 배출 감축 요인의 주요 축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탄소 감축 활동 보고서를 펴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첫 번째 ‘그린밸류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를 통해 사업 과정 전반의 탄소 배출 유형과 감축량 측정 결과가 공개됐으며, 환경 영향 개선 방안 등 중장기 계획이 담겨있다.

탄소 배출량 등 환경 영향 측정에 대한 방법론을 개발하고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경우는 카카오뱅크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첫 사례다.

카카오뱅크는 친환경 경영 활동을 통해 1년 간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약 1만 3000천 톤으로 추산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97만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사무실과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배출한 탄소의 3배가 넘는 수치다.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무점포 비즈니스 모델’과 ‘친환경 디지털 전환 사업’ 두 가지로 구분해 탄소 배출 감축 요인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영업점 미운영, 영수증 미발행, 모바일통장 발급 등 9가지 세부활동에 대한 탄소 배출 감축량을 측정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모든 금융 서비스를 영업점이 아닌 ‘모바일 앱’으로 제공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의 영업점 방문, 시설 운영, 임직원 출장 등에 의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크게 저감했다는 것이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카카오뱅크는 "통장·대출서류·영수증 등을 모두 모바일 통장과 전자 서류로 대체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종이 사용량·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환경 영향 측정과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한 내용을 측정하기 위해 이번 리포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친환경은행으로서 경영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관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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