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KB금융그룹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15일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에너지 비용,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총 2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올해 3월 KB금융그룹이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발표한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 중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총 600억 규모의 비금융 지원 방안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KB금융그룹 올해부터 매년 200억원씩 3년 동안 총 600억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제일 먼저 급격한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 비용과 월 임대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이 소상공인연합회에 20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후 소상공인연합회가 KB금융그룹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선정한 지원 대상자에게 상생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자는 서민금융대출을 이용하고 있거나, 고금리 취약 차주로 분류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 ‘성실상환자’다. 

KB국민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카카오톡과 SMS(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안내를 받은 지원대상자는 오는 18일부터 ‘소상공인 상생지원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 상생지원금 콜센터에서 상생지원금과 관련된 문의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아직 노력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많은데 이번 상생지원금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할 것”이라며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