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10월보다 0.03%포인트↑
잔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소폭(0.01%포인트) 하락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3.97%)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4.00%로 나타나 다음주 관련 상품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중은행 현금인출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3.97%)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4.00%로 나타나 다음주 관련 상품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중은행 현금인출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영향을 끼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한 번 상승해 금리 변동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 은행 8곳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뜻하는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각종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에 반영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3.97%)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4.00%로 나타났다.

올해 4월(3.44%)의 경우 기준금리(3.50%)보다 낮았던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후 오름세를 유지했다. 7월(-0.01%p)과 8월(-0.03%p) 연이어 낮아졌다.

그러나 9월(0.16%포인트) 상승세로 다시 전환한 후 11월까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나온 자료에서 잔액 기준 코픽스는 3.90%에서 3.89%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로 해석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35%)는 한 달 새 0.02%포인트 올랐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을 비롯해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번에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