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EU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15일(한국시간)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EU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15일(한국시간)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9.21% 오른 1만2450원에 아시아나IDT도 8.86% 상승한 2만1500원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또한 대한한공이 전 거래일보다 2.19% 상승한 2만3350원을 기록 중이며 대한항공우도 4.84% 오른 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영난에 빠져있던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EU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경우 마지막 관문으로 미국과 일본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들 중 한 국가라도 두 기업의 결합을 허가하지 않으면 합병은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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