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0.12%, 월세 0.09% 각각 상승

 ‘12월 전국주택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사진=뉴스퀘스트]
‘12월 전국주택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사진=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지난해 7월 이후 상승 기류를 탔던 전국 집값이 12월에는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주택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수도권(0.06%→-0.14%)을 비롯해, 서울(0.10%→-0.07%), 지방(0.02%→-0.07%) 모두 하락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부동산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며 집값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인천(-0.35%)은 미추홀‧중‧남동구 구축 중심으로. 경기(-0.13%)는 광명·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 유지중이나 안성‧광주·동두천·화성시 및 일산동구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 하락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퀘스트]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퀘스트]

서울의 경우, 노원(-0.22%)‧도봉구(-0.14%)는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마포구(-0.13%)는 마포‧아현동 주요단지에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되면서 집값이 떨어졌다, 또 서대문구(-0.07%)는 현저‧북아현동 위주로 거래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강남11개구 중 영등포구는 문래‧양평‧당산동 혼조세 보이며 상승(0.07%) 유지중이나, 구로구(-0.26%)는 개봉‧가리봉동 위주로, 동작구(-0.13%)는 동작‧상도동 구축 위주, 서초구(-0.13%)는 양재‧잠원‧반포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남지역 전체 집값도 하락 전환했다.

충북(0.17%)은 청주 흥덕구 신축과 제천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한 반면, 부산(-0.29%)은 부산진·중구 구축 위주로, 대구(-0.23%)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중·달서구 위주로, 제주(-0.11%)는 제주시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0.12%로 전월대비(0.27%)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0.46%→0.23%), 서울(0.43%→0.25%) 및 지방(0.09%→0.02%)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가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0.25%)은 영등포·용산·종로구 위주, 경기(0.29%)는 수원 영통·고양 일산서구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인천(-0.09%)은 구축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남동·부평·연수구 위주로 하락 전환되며, 수도권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성동구(0.44%)는 성수·금호동 위주로, 동대문구(0.41%)는 지역 내 신규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농·장안동 위주로, 노원구(0.41%)는 상계·중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29%)는 이촌·서빙고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43%)는 신길·당산동 신축, 양천구(0.42%)는 목·신정동, 송파구(0.39%)는 문정·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서초구(0.3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지방은 대전(0.51%) 유성·대덕구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전북(0.16%)은 전주·정읍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부산(-0.18%)은 부산진·북구 구축 위주로, 경북(-0.04%)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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