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프로 및 이마젠 2 탑재...새로운 텍스트·음성·이미지 기능 구현 예정

구글 클라우드 로고 [구글 클라우드 제공=뉴스퀘스트]
구글 클라우드 로고 [구글 클라우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구글 클라우드는 삼성전자와 다년간의 신규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전 세계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중 최초로 클라우드를 통해 자사 스마트폰 기기에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의 제미나이 프로와 이마젠 2를 탑재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장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구글과 삼성은 모든 사람이 기술을 더 유용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오랫동안 공감해 왔다”라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스마트폰 최초로 버텍스 AI의 제미나이 프로와 이마젠 2를 탑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중 최초로 소비자에게 버텍스 AI 기반의 제미나이 프로를 제공하게 된다.

개발 초기부터 멀티모달(multimodal)로 구축된 제미나이는 텍스트, 코드,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일반화하고, 원활하게 이해하며, 활용 및 결합 할 수 있다. 멀티모달은 시각, 청각을 비롯한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을 뜻한다.

사용자는 삼성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삼성노트, 음성녹음, 키보드에서 요약 기능을 활용 할 수 있다. 또 보안, 안전, 정보보호, 데이터 규제 준수 등 구글 클라우드의 핵심기능이 버텍스 AI의 제미나이 프로를 통해 삼성 제품에 제공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바이올렛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바이올렛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이외에도 갤럭시 S24 시리즈 사용자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인 이마젠 2를 바로 경험할 수 있다. 버텍스 AI의 이마젠 2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직관적인 사진 편집 기능이 제공되며, S24 갤러리 앱의 생성형 편집기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은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를 테스트하는 최초 고객사 중 한 곳으로 참여한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구글의 대규모 모델로, 고도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안드로이드 14 운영 체제의 일부로 온디바이스(on-device)용 거대 언어 모델(LLM)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 또한 사용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나노는 온디바이스 작업에 가장 효율적인 제미나이 모델이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삼성의 개발자들은 제미나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최첨단 성능 및 유연성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 기기에서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매력적인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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