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신작흥행으로 흑자전환

넷마블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넷마블이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간으로는 적자를 이어갔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줄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조5014억원, 영업손실 696억원, 당기순손실 31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4% 감소했고,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1087억원 대비 35.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 줄었지만,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80%를 차지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역할수행게임(RPG) 38%,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9%, 기타 10%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온기 반영 및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轉機 )를 마련했다”며 “2024 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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