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 2392억원...전년 대비 1.48% 증가

카카오게임즈 로고. [카카오게임즈 제공=뉴스퀘스트]
카카오게임즈 로고. [카카오게임즈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3년 연속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24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77%, 영업이익은 57.65% 감소했다. 순손실은 3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8.03% 확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2억원, 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57.1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46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적자 폭이 15.52% 확대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연간 실적은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여러 신작 출시와 오딘, 우마무스메 등 라이브 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이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라이브 서비스 강화, 서비스 지역 확장, 글로벌 신작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게임에선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9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미유럽에 선보인다. 신작으로는 크래스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롬', 로그라이크 캐주얼 '프로젝트 V',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스 오더' 등의 신작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PC 온라인 및 콘솔 게임으로는 SPRG(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 2'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갖춰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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