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평균 실적 전망치 집계
엔씨소프트, 작년 순익 50% 이상 감소
넷마블, 7개 분기 연속 적자 탈출 전망

'지스타 2023'의 위메이드관을 방문한 관람객들. (사진=김민우 기자)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3'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지난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게임사들의 희비가 극명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게임업계 '3N' 중 하나인 넷마블은 오랜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넷마블은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에 성공했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게임을 연이어 서비스 종료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연간 순손실도 1191억원으로 전년(8864억원) 대비 대폭 축소될 전망으로 예측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4360억원)대비 51.8% 감소한 210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4482억원,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2%, 65.5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4분기 실적에는 지난해 12월 7일 공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HORNE AND LIBERTY, TL) 초기 매출도 반영되지만 기여도는 높지 않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공동대표 체제를 선언하고 10년간 유지해오던 가족 경영까지 재편하는 등 강도 높은 조직 개편을 단행해왔다.

지난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3' 전경. (사진=김민우 기자)
지난해 10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3' 전경. (사진=김민우 기자)

크래프톤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34.8% 늘어난 6841억원이 될 전망이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146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자회사를 통해 출시한 중소 규모 게임을 제외하면 대형 신작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흥행하며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의 연간 순이익 예상치는 33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4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75.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위메이드는 연간 순손실은 505억원으로 2022년(1858억원)보다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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