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분야 토털솔루션 기업 도약 준비

대우건설이 시공한 강원도 영월 풍력발전단지 [대우건설 제공=뉴스퀘스트]
대우건설이 시공한 강원도 영월 풍력발전단지 [대우건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대우건설이 육·해상풍력 발전사업, 수전해 및 연료전지 사업 진출 가속화로 에너지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뿐 만아니라, 그린수소·암모니아/블루수소·암모니아(CCUS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프로젝트 발굴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회사의 중장기 수익원으로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발맞춰 플랜트사업본부내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했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을 수소와 암모니아로 정하고,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폐광지역 활성화에 대한 방안으로 풍력발전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굴업도에서는 씨앤아이레저산업, SK디앤디와 협업해 250MW급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절차가 진행중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8월, 한국동서발전과 강원도, 동해시, 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생산기지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후, 2.5MW규모의 수전해 설비에서 하루 1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달 말 대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터부터 경기 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득하며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발전소 완공시 향후 20년간 연간 4만5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 뿐 만 아니라, 약 1만7500여 가구에 공급가능한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은 독자적으로 연료전지사업 입지를 발굴하고 인허가를 수행하는 등 사업개발 초기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 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기반으로 자체개발 역량을 강화해 단순 EPC(설계‧조달‧시공)가 아닌 ‘친환경발전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 및 국가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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