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당기순이익 1조 8216억원…직전년도 대비 12%↑
자동차보험 보험손익, 1899억원으로 약 14.8% 증가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 순이익이 1조 8216억원으로 2022년보다 약 1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화재 제공=뉴스퀘스트]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 순이익이 1조 8216억원으로 2022년보다 약 1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화재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삼성화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전이익 2조원을 넘기는 성과를 달성했다.

22일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8216억원으로 2022년보다 약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 3573억원으로 15.3% 늘었고, 매출은 20조 8247억원으로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전이익은 11.7% 성장하면서 2조 444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세전이익이 2조원을 넘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전이익 중 보험손익은 2조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4188억원을 시현했다.

상품별로 보면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1조 5393억원으로 12.8% 성장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 4995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의 보험손익은 1899억원으로 14.8% 늘었다. 자연재해 사전대비 활동과 손해관리 강화를 통해 손해율이 0.5%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2042억원으로 112.3% 증가했다. 특종·해상 보험 확대,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 등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 외 자산운용 관련 투자이익률은 0.54%포인트 오른 2.80%를 기록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내용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연계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화재는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작년 말 기준 2조 7000억원이고,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는 1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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