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비중 25%·리츠 분산 투자
보유 은행채 담보로 우량 금융 회사채 추가 매수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한 리츠 상장지수펀드(ETF)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은행채 ETF 상품을 내놨다.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와 ‘KODEX 25-11 은행채(AA- 이상) PLUS(플러스)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국내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부동산 ETF다.
해당 상품은 국내 유일한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 비중이 25%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 ETF 중 최대치라는 게 삼성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상장 후 18년 동안 평균 연 6.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인 대표 배당주다.
이에 더해 국내 대표 리츠 종목에도 분산 투자하고 있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임차 중인 오피스를 보유한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프라임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가 대표적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의 총 운용보수가 연 0.09%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리츠 월배당 ETF 중 최저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ETF는 지급 기준일이 매월 마지막 영업일인 월배당 ETF와 달리 지급 기준일이 매월 15일이라 투자자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현금 흐름을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ODEX 25-11 은행채(AA- 이상) PLUS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 기한이 내년 11월까지다.
AAA급 우량 은행채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보유한 은행채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다. 이를 통해 AA- 이상 우량 신용등급 금융 회사채 등에 추가로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있다.
이와 더불어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추가 수익도 노릴 수 있다.
현재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약 연 3.88%이고 총 운용보수는 연 0.09%다.
KODEX 25-11 은행채(AA- 이상) PLUS 액티브 ETF는 기존 만기매칭형 ETF처럼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
이에 따라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거나,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삼성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정기예금과 달리 투자 금액에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 시 별도의 해지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매도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임태현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리츠 투자에 진심인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한국거래소와 합작해 만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상장 ETF 중 맥쿼리인프라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하면서도 리츠 ETF 중 최저 보수로 약 연 8% 배당금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게 월배당 구조로 설계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그는 “KODEX 25-11 은행채(AA- 이상) PLUS 액티브는 기관투자자가 선호하는 레포펀드를 상장한 상품”이라며 “기존 상품보다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추구하거나 금리 인하 시 높은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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