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회복, 갤럭시 S24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2분기 이후 전망도 맑음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조정…일부선 10만원 이상 전망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회복과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5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회복과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5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거뒀던 삼성전자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반도체 경기 회복과 올초 출시한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 S24 등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 4분기(4조3100억원) 이후 5분기만에 4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는 4조78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에프엔가이드가 지난주 내놓았던 예상치 4조6812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14조1200억원, 14조1000억원, 10조8500억원, 4조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단 한번도 4조원을 넘어서지 못했고, 지난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6400억원에 그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점차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지난해 4분기에는 2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반도체 뿐 아니라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전 등 전 부문에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삼성전자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을 약 3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10만원 이상으로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 SK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이보다 높은 10만5000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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