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경제학자, 전략가, 펀드매니저 등 27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올해 연준이 3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준이 올해 더 매파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경제학자, 전략가, 펀드매니저 등 27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올해 연준이 3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준이 올해 더 매파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9~20일) 결과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있다. 

투자자문사인 재미 몽고메리 스콧의 가이 르바스 채권전략가는 최근 “지난 두 달 동안 인플레이션 수치가 약간 상승하면서 조만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사라져버렸다”며 “올해 금리를 두 번만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자산관리기업인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존 도널드슨 채권담당 이사도 “현재로서는 미국 경제가 초저금리 없이는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취약하다는 이야기는 헛소리로 밝혀져 역사의 쓰레기통에 버려졌다”고 말했다.

채권 선물·옵션 시장에서도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작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채권 트레이더들이 금리인하 시기가 미뤄질 위험에 대비해 국채에 대한 숏 베팅을 강화하고, 파생상품을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문사인 시트 인베스트먼트 어소시에이츠의 브라이스 도티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이어진다.

19일 미국 CNBC가 경제학자, 전략가, 펀드매니저 등 27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연준이 3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이전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이 경우, 연말 정책금리는 현재 5.5%에서 4.6%까지 내려간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확률은 평균 52%로 나왔다.

올해 1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47%)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2개월 내 경기 침체 가능성은 32%였다. 지난해 11월 63%, 올해 1월 39%에서 낮아지는 추세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스콧 렌 수석 전략가는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겠지만 추세는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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