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어 SKT, LGU+ 모두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 발표
SKT, 3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에 데이터 제공량 확대
LGU+, OTT 최대 80% 혜택과 육아가구 데이터 제공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출시한다. 여기에 최근 구독료가 오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할인 혜택을 추가하고 청년 및 육아가구 대상 혜택도 늘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실속 있는 통신 서비스 이용자를 위해 5G 요금제를 기존 43종에서 49종으로 늘리는 요금제 개편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28일에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두 종을 출시한다.
또 2만7000원에 데이터 6GB를, 월 3만1000원에 데이터 8GB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 두 종을 추가한다.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는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가지면서 2000원 더 저렴한 '0 청년 37' 요금제도 마련했다.
데이터 제공량 무제한에 구독 서비스 '우주패스'를 더한 월 10만9000원 '5GX 프리미엄' 요금제도 함께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부터 월 4만9000원 '베이직'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월 5만5000원 '슬림' 요금제는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고객들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9900원 '웨이브 앤 데이터' 부가 서비스 2000원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국민 생애맞춤 요금제' 시행...로밍 서비스, 육아가구 혜택 대폭 늘려
LG유플러스도 이용자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5G 요금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 상품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부터 월 3만원·5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하고, 기존 요금제 데이터는 증량하는 내용이 담긴 '국민 생애맞춤 요금제'를 시행한다.
새로 출시된 '5G 미니'는 월 3만7000원 요금에 데이터 5GB가 제공되고, 데이터 소진시 최대 400kbps로 이용 가능한 실속형 요금제다. LG유플러스의 첫 3만원대 정규 요금제이며, 타 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금액의 요금제 대비 1GB를 더 많이 제공한다.
기존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도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6GB에서 9GB로 확대한다. 5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14GB로 함께 늘어난다.
월 5만9000원에 24GB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는 '5G 베이직+'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총 15가지 요금제(월 3만7000원~13만원) 중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청년고객을 위한 데이터 제공 혜택도 확대했다. 일반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50% 많은 '유쓰 5G 요금제'의 가입연령을 기존 19~29세에서 19~34세로 변경한다.
또 기존 '유쓰 5G 라이트+'와 '유쓰 5G 슬림+'의 데이터 제공량을 이전 대비 최대 53%까지 늘려 각각 26GB, 15GB를 제공한다.
아울러 만 24개월 미만 육아가구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쿠폰을 5GB에서 10GB로 늘리고, 대상 연량도 생후 36개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첫해까지 확대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경쟁이 가속하고 있는 미래 통신 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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