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가 환전 가능 통화를 6개월 만에 15종 추가,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하나카드(대표 이호성)는 다음달 1일부터 ‘트래블로그’ 이용 가능 통화를 26종에서 41종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남아공, 브라질, 이집트 등 15개 국가의 통화를 추가해 고객이 이용 가능한 통화 선택권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향상했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의 경험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에 따라 고객와 소통을 이어가며 트래블로그를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 확대로 트래블로그 카드 소유자는 대부분 국가에서 현금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여행 편리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얘기다.

현재 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 등 주요 통화와 기타 통화를 포함한 41종 통화를 무료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는 트래블로그가 유일하다는 게 하나카드 측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고객에게 제공한 환전 수수료 혜택을 약 777억원으로 집계했다.

2022년 7월 18일 출시 이후부터 지난달 22일까지 트래블로그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트래블로그 고객이 절감한 수수료 비용은 ▲환전 수수료는 433억원 ▲해외 이용 수수료 223억원 ▲해외 현금자동인출기(ATM) 인출 수수료 121억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이를 환산하면 트래블로그 고객은 매일 약 1억2600만원, 월에는 약 38억5000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회복되는 해외여행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신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40.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또 이러한 수치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중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하나카드는 이러한 수치가 트래블로그 인기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며 트래블로그 출시 전후를 비교했다.

트래블로그 출시 전인 2022년 6월과 비교해 해외 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3배 증가했고, 점유율은 20%포인트 상승했다.

또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고객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환율과 시점에 모바일로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고, 여행적금·환전·결제·보험 등 해외여행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가입자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요즘 트렌드와 맞물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 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올해에도 고객의 눈높이에 발맞춰 혁신하고 있다”며 “향후 신상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심플 모드 서비스 등으로 대한민국 1등 여행 카드, 국가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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