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 통과
'숲' 의미, "어디서나 누구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오는 3분기에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

'주식회사 숲'(전 아프리카TV)의 새로운 기업로고(CI). [주식회사 숲 제공=뉴스퀘스트]
'주식회사 숲'(전 아프리카TV)의 새로운 기업로고(CI). [주식회사 숲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아프리카TV가 지난 2013년 이후 11년간 유지돼 온 사명을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했다.

아프리카TV는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아프리카TV는 "숲(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며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와 계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CI(기업로고)도 공개했다. 새로운 로고색은 기존 아프리카TV의 파란색을 이어가고 하얀색을 접목한 2가지 색상을 적용했다. 로고는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더 넓은 세계와 연결돼 소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프리카TV는 올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베타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며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한다.

국내 서비스는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하기 위해 새로운 BI(브랜드로고) 공개와 함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정찬용 주식회사 숲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제는 주식회사 숲이라는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유저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 강화 안건들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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