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 인수 후 초대형 종합엔터社를 향한 그 다음 행보는

 
[트루스토리] 김현경 기자 = 사모펀드(PEF) 전문 운용사인 SK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4일 예능제작사인 코엔(KOEN)그룹과 500억원 이상의 인수계약을 체결, 사실상 초대형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출범을 공식화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K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하기로 한 코엔미디어는 MBC 예능국 ‘일요일 일요일 밤에’ PD출신인 안인배 대표가 이끌고 있는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예능 전문 제작그룹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위기탈출 넘버원’, ‘남자의 자격’등을 제작했으며, 100% 자회사인 코엔스타즈에는 이경규, 이휘재, 이경실, 조혜련, 현영,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등이 소속돼 있으며 최근에는 가수 장윤정이 합류한 바 있다.

SK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코엔미디어의 전체 연 매출은 500억원 규모로 국내 1위의 예능 제작사이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15년부터는 1200여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중국 예능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며 “이제 코엔미디어의 이런 과감한 중국 시장 공략계획은 SK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할 엔터 전문 사모펀드(PEF)가 있어 더욱 현실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올해 10월 출범한 SKM인베스트먼트는 김정수 부회장(팬텀 엔터테인먼트 前 사장), 이주노 부사장(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등 연예계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포진시켜 엔터 업계의 핵심으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는 중이다.

구체적으로 SKM인베스트먼트는 총 2000억원의 펀드자금을 가지고 한-중 FTA의 핵심사업이자 한류 열풍 수혜의 중심이 될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평정할 초대형 종합엔터테인먼트사를 출범하고, 강력한 한류 마케팅을 활용해 코스메틱과 패션 등 브랜드사업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소비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그 첫번째 투자대상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예능제작사인 코엔미디어가 결정됨으로써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출범을 위한 그 첫번째 퍼즐이 맞춰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M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 제작 업체인 코엔미디어와 손잡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코엔에 뒤이어 SKM인베스트먼트의 다음 투자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SKM 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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