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페이스북]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서울시가 영상을 통한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새로워지는 소방안전 4대 대책+소방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 중 ‘119 영상 신고 접수 시스템’은 119신고 후 소방대 도착 전까지 신고자와 119접수 요원 간에 실시간 영상통화를 통해 심정지환자의 경우에는 심폐소생술(CPR) 처치 등의 방법 및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를 알려주며 화재·구조현장의 경우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에 즉시대응 가능한 소방력을 투입으로 시민생명 보호에 최우선한다. 

또한 한강 수변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119수난구조대에서 관리·운행하고 있는 노후선박을 교체하고 잠실수중보 상류에 수변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광나루 119수난구조대’ 신설을 위해 6월 첫 삽을 뜬다. 광나루 수난구조대는 2020년 6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추진한다. 

서울시는 “화재·구조·구급상황 발생 시 119로 신고하면 영상통화로 신고자의 현장상황에 맞는 응급처치 지도 등 신속한 조치로 황금시간 달성률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119 구급 신고자에게는 구급차 실시간 위치 및 구급대원 연락처 등 출동정보를 문자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날 발표된 4대 대책은 △재난현장 황금시간 도착률 향상을 위한 시민편의성을 높이는 119신고 시스템 개선(상반기) 등 △시민생활밀착형 예방안전관리를 위한 IoT 기반, 소방시설 실시간 감시시스템 도입(하반기) 등 △참여와 협력을 통한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다중이용시설 관계인 안전관리 역량강화 등 △소방공무원 안전복지향상을 위한 직장어린이 집 설치 운영 등이다. 

서울시는 소방인프라 확충을 위해 △마곡119안전센터 신설 △소방관의 구조 기술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행정타운 전문훈련시설 건립 등 △서울형 재난관리 인프라를 개발도상국으로 전파하는 데도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또 전통시장 ‘자율소화장치’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골목형 전통시장에 올 하반기부터 4개소를 선정하여 시범운영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내 전체 전통시장으로 확대 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보이는 소화기’를 도심 중심가 다중밀집지역으로 확대설치를 추진해, 올해 350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2만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재경계지구 내 북촌한옥마을 1, 2구역, 서측 한옥마을, 익선동 한옥마을 등 4개 화재경계지구에 대한 24시간 화재감시시스템도 구축된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주요정책 비전으로 ‘내 삶이 안전한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현장중심 총력대응, 일상화된 안전생활, 안전약자 해소, 안전혁신 소방행정 실현을 목표로 정하고 시민 삶의 현장에서 안전을 혁신하고 균형의 관점에서 주변에 산재한 안전 불평등을 해소하여 내 삶이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시정을 구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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