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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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10학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계 고교(일반고, 자율고, 특목고)의 대학 진학률을 비교한 결과, 자사고가 10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사고 출신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2010년 72.0%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8년부터는 50%대까지 떨어졌다.

또 서울(강남)권 일반계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도 매년 하위권을 기록해 그 배경에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대학진학률은 상승하지만 명문대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과 수도권 및 광역시 교육특구 지역 고교의 경우 명문대를 진학하지 못할 경우 재수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분석했다.

재산이 많고, 교육열이 높은 지역일수록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의미다.

 

[사진=종로학원하늘교육]
[사진=종로학원하늘교육]

한편,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일 '교육통계서비스'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반계 고교의 전체 진학률은 76.5%였으며, 이를 고교 유형별로 보면 자사고가 59.5%로 가장 낮았고, 특목고(76.6%), 일반고(77.0%), 자율형공립고(77.4%) 순으로 나타났다.

고교 세부 유형별로 보면 특목고 가운데 영재학교의 대학진학률이 92.7%로 가장 높았으며, 과학고는 85.7%, 자율형공립고가 77.4%로 평균보다 높았다. 일반고의 대학진학률은 평균 77.0%였다.

일반계고 기준으로 시도별 대학진학률은 서울이 59.6%로 가장 낮았으며, 시군구별로도 서울 강남구가 46.8%로 가장 낮고, 서울 서초구 53.2%, 서울 양천구 54.7% 등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대학 진학률이 낮은 서울과 경기, 특히 서울 강남 지역(강남, 서초), 교육 특구 지역(양천), 경기 신도시 지역(분당, 일산 등) 등이 특히 재수생이 많고, 고교 세부 유형별로는 광역 자사고 출신 재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사진=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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