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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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상북도 내 청도 대남병원과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카톨릭신자 다수가 추가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7명으로 이중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가 111명, 신천지교회 관련 32명, 성지순례자가 28명이며 나머지는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성지순례은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신자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으로 이스라엘을 다녀왔으며, 이 중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경북 의성과 안동,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 주민 39명으로 구성된 해당 성지순례단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을 다녀온 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성지순례단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의성군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 1명, 서울 1명 등이다. 이중 영덕과 예천에서 확인된 확진자도 의성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지순례단 확진자 중 다수가 귀국 후 직장에 출근하거나 식당 등 다중시설을 이용하는 등 많은 인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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