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42번가 도로가 텅비어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42번가 도로가 텅비어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뒀다.

27일(한국시간) 월드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3235명 증가한 299만2936명이다. 사망자도 3719명 늘어난 20만6883명이 됐다.

특히 전 세계 국가 중 미국의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

미국은 같은 시간 현재 98만6818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날 중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망자도 5만5396명에 달해 전 세계 사망자(20만6883명)의 약 27%에 달한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일 수만명대에 이르고 사망자가 수천명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급증세가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멈추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최근 미국내 사망자가 6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내에서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뉴욕주로 약 30만명(사망 2만2275명)이 나왔으며, 뉴저지 10만9038명(5938명), 메사추세츠 5만4938명(2899명) 등이다.

한편, 국내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26일 오전 0시 현재 전날대비 10명이 추가 발생해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8명을 기록한데 이어 전날까지 9일째(8명-13명-9명-11명-8명-6명-10명-10명) 20명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격리해제 후 재양성 사례도 263명에 달해 아직까지는 완전히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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