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현지와 화상연결 통해 접전지 등 개표소식 담아

MBN 뉴스파이터 화면 캡쳐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애틀란타라디오코리아(ARK) 등 미주 한인방송들이 현지의 생생한 소식을 고국에 보내오고 있다.

특히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이외에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등 새로운 접전지 투개표 상황도 한인방송 기자들이 속보로 전해줘 선거뉴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5일 정치권과 방송가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들이 대선 투표를 마치고 개표에 들어가자 MBN은 4일 오후 최대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 주도에 위치한 애틀란타라디오코리아 유진 리 보도본부장을 생방송으로 연결했다.

MBN 뉴스파이터에 화상출연한 유진 리 본부장은 차분한 어조와 폭넓은 뉴스감각으로 조지아, 플로리다, 앨러바마 등 미국 동남부 개표현황을 살갑게 전해줬다.

유 본부장은 이튿날인 5일 오전 굿모닝MBN에 다시 등장해 밤새 진행된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등 접전지 개표상황과 분위기를 전해줬다.

LA 우리방송 김인욱 보도본부장도 종합뉴스 이어 MBN 특집뉴스시간에 전화로 연결돼 우리 교포가 많이 살면서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와 주변 지역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또 뉴욕 K라디오 이하예 기자는 정확한 취재와 예리한 분석을 통해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 투개표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댈러스 DK미디어그룹 최현준 보도국장 역시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미국 남부지역 유권자 성향과 투개표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애틀란타라디오코리아 박건권 사장은 “이번 미국 대선은 혼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개표가 종료되기도 전에 '세기의 소송전'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런 긴박한 소식이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한인라디오 방송 네트워크를 타고 고국에 신속하게 전해져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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