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 한진 등 대기업이 포함된 물류회사들의 대규모 답합을 적발해냈다.공정위는 6일 수입농산물 운송 입찰에서 담합한 12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4억 4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9개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06∼2018년까지 12년간 실시한 수입농산물 운송용역 입찰 60건에서 12개 사업자는 낙찰 예정자와 입찰 가격, 물량 배분을 사전에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를 보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동부건설, 동원로엑스, 국보, 동방, 디티씨, CJ대한통운, 세방, 인터지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케이씨티시 등이다.답합한 결과, 이들 회사들이 입찰 60건 중 50건에서 사전에 결정된 낙찰예정자가 최종 낙찰을 따냈고, 낙찰받은 물량은 당초 합의대로 배분됐다.12개 사업자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낙찰 물량을 균등히
유통
김호일 기자
2020.12.07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