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티웨이항공, 도쿄·오사카 노선 등 다시 운항

한일간 '기업인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된 10월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일본 도쿄행 여객기 등에 대한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일간 '기업인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된 10월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일본 도쿄행 여객기 등에 대한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로 가로막혔던 저가항공사들(LCC)의 한~일 '하늘길'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한일 정부가 양국을 방문한 기업인이 격리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를 시행하기로 합의하면서 여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 중단했던 인천~일본 도쿄(東京) 노선의 운항을 이달 21일부터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을 주 1회(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기존 주중 2회 운항했던 인천~오사카(大阪) 노선 운항 요일도 금요일과 일요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인천발 도쿄·오사카 편을 구매하는 고객은 여정변경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무료 여정변경 신청은 이달 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티웨이항공도 5일 인천~오사카, 6일 인천~도쿄 노선 항공편을 재개했다. 각각 주 1회씩 운항한다.

해당 노선은 3월 운항이 중단된 지 8개월 만에 재개다. 티웨이항공은 나고야(名古屋), 후쿠오카(福岡) 등 일본 다른지역 노선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운항을 재개한 도쿄, 오사카 노선을 예약한 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일본에 도착한 탑승객은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해외 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해당 노선의 예약 고객은 무료로 여정 변경과 취소가 가능하며, 위탁수하물도 25㎏까지 제공된다.

한편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제주 노선은 매일 3편 운항한다.

부산~제주 노선은 지난달 8일 취항한 청주~제주에 이어 에어서울의 두 번째 지방 출발 노선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당분간 상용 수요가 있는 중국 칭다오(靑島), 옌타이(煙台) 노선과 국내선 운항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가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