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티웨이항공, 도쿄·오사카 노선 등 다시 운항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로 가로막혔던 저가항공사들(LCC)의 한~일 '하늘길'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한일 정부가 양국을 방문한 기업인이 격리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를 시행하기로 합의하면서 여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 중단했던 인천~일본 도쿄(東京) 노선의 운항을 이달 21일부터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을 주 1회(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기존 주중 2회 운항했던 인천~오사카(大阪) 노선 운항 요일도 금요일과 일요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인천발 도쿄·오사카 편을 구매하는 고객은 여정변경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무료 여정변경 신청은 이달 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가능하다.
티웨이항공도 5일 인천~오사카, 6일 인천~도쿄 노선 항공편을 재개했다. 각각 주 1회씩 운항한다.
해당 노선은 3월 운항이 중단된 지 8개월 만에 재개다. 티웨이항공은 나고야(名古屋), 후쿠오카(福岡) 등 일본 다른지역 노선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운항을 재개한 도쿄, 오사카 노선을 예약한 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일본에 도착한 탑승객은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해외 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해당 노선의 예약 고객은 무료로 여정 변경과 취소가 가능하며, 위탁수하물도 25㎏까지 제공된다.
한편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제주 노선은 매일 3편 운항한다.
부산~제주 노선은 지난달 8일 취항한 청주~제주에 이어 에어서울의 두 번째 지방 출발 노선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당분간 상용 수요가 있는 중국 칭다오(靑島), 옌타이(煙台) 노선과 국내선 운항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가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