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여행사와 손잡고 유럽노선 전세기를 운항한다.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천~바르셀로나(40회 출발), 인천~오슬로(20회 출발) 노선에 총 60회 왕복의 유럽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의 바르셀로나 전세기는 3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20회를 운항하고, 8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회를 운항해 총 40번을 출발하는 일정으로 편성됐다.운항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 20분에 출발하고, 바르셀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매각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를 추가 구매키로 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노후 화물기 대체로 운항 정시성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9월말까지 B747-400F 2대를 725억원에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2022년 기준 아시아나항공 자기자본의 10.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올해 안에 추가로 동 기종의 항공기 2대를 6년 기간으로 임차(총 임차료 4900만불)한다고 밝혔다.현재 화물기 11대(자체보유 8대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지난 2005년 국내 최초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사로 설립된 제주항공이 2023년 기준 첫 운항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며 국내 LCC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저렴한 비용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국내선 뿐 만 아니라 해외선 노선을 확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지난 13일(현지시간)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합병 조건으로 내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에
【뉴스퀘스트=정혜정 기자 】에어프레미아(대표이사 유명섭‧문보국)가 지난해 기내 유상 판매 서비스인 #프레미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총 18만9000여개의 상품이 판매됐다.13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작년 에어프레미아의 탑승 고객은 총 67만1400여명으로 전체 탑승객 3.5명당 1명이 #프레미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은 스낵 등의 간식류로 총 4만9000여개(25.9%)가 판매됐다. 이어 ▲맥주와 와인 등의 주류가 4만7000여개(24.9%) ▲콜라와 주스 등의 음료류가 4만1000여개(21.7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지난 9~16일까지 진행한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특가’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제주항공은 이번 찜특가는 지난해 6월 진행한 찜특가 대비 매출 3.2배, 판매된 좌석수는 2.6배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찜(JJIM)특가’ 예매는 국내선은 3월 1일부터, 국제선은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올해 하계 운항 기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해외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국제선 특가 판매가 시작된 10일에는 310만 여명의 고객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날개를 활짝 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로 눈에 띄는 실적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관광수요 중심의 여객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08만6158명)보다 1052.6% 증가한 1143만2431명을 기록했다.지난해부터 동남아 및 일본 여핵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국제선 운항은 지난해 3만2251회에서 6만7323회로 전년 동기 대비 208.7% 증가했다.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이어 2분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올 1분기에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항공사의 2분기 증권사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최악의 시기를 보낸 항공산업의 회복세가 가파르다.특히 올해 여객수요가 팬트업(Pent Up) 효과로 인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항공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경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사들의 신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객실 승무원 채용 공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캐빈승무원(인턴) 신규 채용 접수를 받고 있다.지원자격 조건을 보면 학력은 무관하나 국내 정기 영어시험성적(TOEIC, TOEIC Speaking, OPIc)이 있어야 하며 영어구술이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을 30일 연장하면서 항공업계가 '실업 대란' 공포에서 잠시 벗어났다.다만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벌써 한 달 뒤 상황을 우려하는 분위기다.정부가 내달 또다시 지원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국내선 출혈 경쟁과 국제선 부진 등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4~15일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유급 고용유지 지원금 기간을 3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용유지지원금은 정부가 유급휴직 중인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휴업수당(평균 임금의 70%)을 최대 90% 지원해 주는 제도다.지원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타격을 입은 항공업·면세점업·관광운송업·공연업 등이다.정부는 지난 6월에도 해당 업종을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을 90일 연장해 총 270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먹구름을 걷어내지 못한 항공업계가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온도차를 보였다.대형 항공사들은 화물사업 호재에 '흑자'라는 쾌거를 달성한 반면, 여객사업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영업손실의 쓴 맛을 봤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항공사 실적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9508억원, 영업이익은 1969억원을 달성했다.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6%, 3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로 거론되던 15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실적 호조를 견인한 건 '화물 사업'이었다.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5108억원으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최대기록인 지난해 4분기 1조3609억원을 반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일 화물전용 여객기 1만회 운항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인천-호치민 노선을 시작으로 화물 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여름휴가를 맞아 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업계가 한시름을 놓았다.특히 국내선 여객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 수요가 많아진 게 영향을 줬다.이런 호재에도 항공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은 쉽게 걷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수기 거품이 꺼지게 되면, 화물과 같은 기타 사업에 대한 항공사들의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내선 여객 회복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제공하는 '항공사별 운송실적'에 따르면, 여름휴가가 본격화된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국내 항공사의 국내·국제선 여객 실적(출발·도착 합산)은 601만2595명을 기록했다.집계 대상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11개사다.이번 운송실적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에 잠긴 항공업계가 경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불황형 흑자를 이어가는 대형 항공사들은 기타 사업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며 악재를 버티는 모습이다.21일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졌던 지난 5일부터 이날 5시까지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국외선 여객 실적은 318만8757명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동기(282만4873명)보다 약 12.8% 증가한 성적으로, 항공사들이 작년보다 개선된 여객 성적을 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 항공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영을 정상화하지 못했고, 감염 재확산으로 하반기 운영에도 먹구름이 꼈기 때문이다.이에 대형 항공사들은 수익성 확보와 차세대 먹거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대한항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다시 시름에 잠겼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여름철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4차 대유행 본격화로 보릿고개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엎친 데 덮친 격 곧 공개될 2분기 실적도 어두운 상황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LCC들은 6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LCC들은 성수기인 하계에도 적자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트래블 버블(여행권역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내 확진자 역대 최고치...'여행 심리 얼어붙을라' 노심초사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틀 연속 1200명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소식에 LCC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거리두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2019년 9월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서며 매각을 추진한 지 1년9개월 만에 ㈜성정의 품에 안겼다.이스타항공의 날개를 달게 된 성정은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 등 건설업을 주력으로 한 중견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 레저·관광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미래 청사진의 완성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성정과 이스타항공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김유상·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 형남순 성정 회장, 형동훈 성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합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인수대금은 1087억원이며, 이날 110억원의 계약금을 이스타항공에 선지급했다. 향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시행에 맞춰 잔금을 치루면 인수가 마무리된다.25일 성정 관계자에 따르면 회생 계획안을 결의하는 관계인 집회가 열리는 8월 전까지 나머지 대금을 조기 납부할 방침이다.◆ 5년 안에 경영 정상화 자신감... 향후 2000억원대 추가자금 마련이 관건업계에서는 성정이 5년 내 경영 정상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후보로 성정이 사실상 확정됐다.하지만 2000억원이 넘는 이스타항공의 부채와 사업 연계에 대한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매각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에 전날 이스타항공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공문에는 인수가를 쌍방울그룹의 컨소시엄(광림·미래산업·아이오케이)과 동일한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인수가는 11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회생법원이 우선 인수권 행사 내용과 자금조달 계획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스타항공은 성정의 품에 안기게 된다.다만 업계는 성정이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이스타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가장 큰 문제는 성정의 자금력이다.성정은 골프장 관리업과 부동산 임대업, 부동산 개발업 등의 사업을 벌이는 기업으로, 지난해 59억원의 매출과 5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소식에 일단 급한 불을 껐다.그러나 내부에서는 여전히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당초 6월 말에 끝날 예정이었던 정부 지원 기간이 9월 말로 미뤄지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이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당분간 국제선 운항이 계속 중단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용유지 지원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운항 감소에 여객 운송 '마이너스'...LCC는 국내선 출혈경쟁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전날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90일 연장해 총 270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용유지지원금은 정부가 유급휴직 중인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연간 180일 동안 휴업수당(평균 임금의 70%)을 최대 90% 지원해 주는 제도다.업계는 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급휴직 준비에 들어갔다.정부가 경영 사정이 어려운 사업체의 고용유지를 돕기 위해 유급휴업·휴직 수당 일부를 지원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이달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이에 LCC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추락한 여객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화물 운송 등 여러 전략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좀처럼 경영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LCC, 잇따라 무급휴업 계획서 제출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최근 고용노동부에 무급휴업·휴직 고용유지 계획서를 전달했다.정부가 지원해 주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이 연장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항공사들은 지난 1월부터 180일간 정부에게서 휴업수당(평균 임금의 70%)의 90%를 지원받고 나머지 10%는 해당 기업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경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매각 수순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이 내달 새 주인을 만날 것으로 보이지만,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들이 실제 입찰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 업황이 계속 흔들리면서 회생 능력에 물음표가 떠올랐고, 당장 풀어야 할 채권과 체불임금 등의 숙제도 산적해있기 때문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공개입찰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는 이날 최종 마감된다.이후 일주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내달 14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해 최종 인수자를 결정하게 된다.이스타항공 측은 최종인수자가 결정되면 곧바로 재운항 등 사업 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준비 단계에 돌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스토킹호스란 인수 의향자를 정해놓고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한 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을 시 인수의향자에게 최종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만약 더 좋은 조건을 내놓은 응찰자가 있으면 기존 인수의향자에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난항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화물 사업을 대폭 강화한 대한항공은 4분기 연속 흑자를 냈지만, 저비용항공사(LCC)와 아시아나항공은 올 초에도 승객 감소 등 코로나19 악재의 직격탄을 맞으며 적자의 늪에서 나오지 못했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국내 항공사 공시 실적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1분기 유일하게 흑자 성적표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7498억원, 영업이익 12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1% 상승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당기순손실도 지난해 1분기 6920억원에서 올해 288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호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화물 사업'이 있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화물기 23대를 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산업 재편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간산업 안정자금을 투입한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등 채권단이 새로운 판을 짰고,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화답한 모양새다.외형적인 모습만 보면 화려하다. 국내 1·2위 항공사가 통합해 글로벌 항공산업 '탑7'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는 것.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보유한 LCC(저비용항공사) 3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산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영권 분쟁 개입, 고용 불안 우려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건전경영 감시자의 역할을 할 것이며,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주주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또 노조 등이 우려하고 있는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산은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