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1일

내년 9월부터 헬스장 필라테스 등 체육시설 등에 서비스 가격 표시제가 도입된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성탄절 전후부터 배달앱서 외식쿠폰 사용…온라인서 순차 재개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사실상 중단 상태인 8대 소비쿠폰의 사용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단 당장은 외식쿠폰의 비대면 사용만 허용하고 다른 소비쿠폰은 온라인 사용을 전제로 순차적으로 재개.

정부는 올 하반기 코로나19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외식과 농산산물 등 8대 분야에서 18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을 배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내년에는 8대 분야에서 2300만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배포할 예정.

정부 관계자는 "방역 친화적인 소비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이런 측면에서 대면서비스 소비를 최대한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말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

◇ 헬스장·필라테스 가격공개 의무화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9월부터 체육시설업에 '서비스 가격표시제'를 도입.

현재 미용실과 학원업 등에서 가격을 매장 밖에 써 놓게 하는 '옥외 가격표시제'처럼 헬스장 등도 매장 안이나 밖, 홈페이지가 있다면 홈페이지에 가격을 공개해야 함.

이 제도가 새로 적용되는 업소는 체육시설법과 그 시행령에서 규정하는 체육시설로 체력단련장(헬스장), 요가·필라테스 학원, 골프연습장, 에어로빅장, 태권도·유도·검도 체육도장, 수영장, 축구·농구·배구·탁구장, 볼링장, 무도학원을 비롯해 국내 또는 국제적으로 치러지는 운동 종목의 시설 등.

공정위 관계자는 "정보제공 확대 차원에서 체육시설업종에 서비스 가격표시제를 도입하려 한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이 업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제도 시행 시기나 세부 업종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해.

◇ 22일부터 상호금융·우체국·증권사도 오픈뱅킹 서비스

금융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과 우체국, 13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에서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혀.

아울러 내년 1월 1일부터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위해 이용기관들이 지불하는 '조회 수수료'가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인하.

금융위는 "소비자는 은행, 증권사, 상호금융 등 다양한 기관에 자금을 예치하고 이를 가장 사용이 편리한 하나의 앱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며 "정기 예금·적금도 입금 이체가 가능하게 되는 만큼 더욱 편리하게 '저축', '추가납입' 등 새로운 고객경험이 가능해진다"고 설명.

오픈뱅킹은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 비대면 모바일 쇼핑 큰손으로 떠오른 5060...결제건수 증가율 1·2위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50대 고객의 배달앱 결제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

또한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쇼핑 결제 건수도 5060세대의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어려워지자 오프라인을 선호하던 5060세대가 온라인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
 

서울의 한 유니클로 매장 입구 [사진=연합뉴스]

[기업]

◇ 여가부-복지부-서울시, '위안부 조롱' 유니클로 줄줄이 기업인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조롱 논란 등으로 불매운동의 대상이 된 일본 SPA(패스트패션) 의류기업 유니클로가 이달 들어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서울시로부터 각종 인증을 잇따라 받은 것으로 확인.

유니클로와 여가부·복지부·서울시에 따르면 먼저 여가부는 지난 17일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해 가족친화 경영에 앞장선 기업 859개사를 대상으로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하면서 유니클로를 포함.

또한 복지부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됐다는 이유로 유니클로에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인증을 부여했고, 지난 2일에는 서울시가 유니클로에 '서울사회공헌대상' 서울시장상을 수여.

정부 인증 등을 받은 기업은 각종 제도적 혜택을 받을 뿐 아니라 기업 상표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일본군 위안부 조롱 논란을 빚은 유니클로가 우리 정부의 각종 인증을 받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어.

◇ 카카오모빌리티, 세종시에서 국내최초 자율주행 서비스 시작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함께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실제 도로에서 카카오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혀.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

카카오모빌리티는 세종시를 시작으로 점차 운행 지역과 이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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