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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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 5G 속도는 빨라졌는데... LTE는 느려졌다

5G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LTE 속도가 저하.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0년도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 따르면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속도 모두 지난해 동기대비 3~5Mbps 가량 하락했고, 특히 농어촌 지역의 속도는 10.23Mbps 감소.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 속도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부분은 구체적으로 파악이 필요하나, 특히 속도가 저하된 것으로 보이는 농어촌 지역의 경우 유지보수의 문제가 있고 도심에서는 5G 서비스 방식이 논스탠드얼론(5G 통신 구간 일부를 LTE망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LTE 자원 활용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

◇ 재난지원금 제외 편의점주 "우린 왜 빼나"...담배매출 제외 주장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30일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이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한 연 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정해진 데 대해 편의점 매출 중 45%가 수익률이 낮은 담배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보완과 재검토를 요구.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편의점 평균 매출액은 5억9000만 원으로 이 중 80%가 세금인 담배 매출을 제외한 일반 매출은 평균 3억2500만원.

협의회는 또 학교 내·외부, 유흥가, 오피스가, 관광지, 스포츠시설 등 특수지역 편의점이 매출 급감으로 수억원의 적자를 보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일률적인 기준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

◇ 2020년 코스피 사상 최고가 랠리 마감…2900선 눈앞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2020년을 마무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마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폐장식에서 "올해 코스피는 개인투자자의 적극적 시장참여와 글로벌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2800선을 돌파했다"고 평가.

◇ 백신·경기부양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코로나19 백신 호재와 미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3만409.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오른 3732.04, 나스닥 지수는 0.15% 상승한 1만2870.00에 장을 마침.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 소식과 미국 경기 부양책 등이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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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LG, 인도네시아에서 일냈다...10.6조원 전기차 배터리 산업 협력

인도네시아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장이 "LG에너지솔루션과 최근 맺은 양해각서(MOU) 배터리 산업 협력 규모가 98억달러(약 10조6388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장은 이번 합의는 전기차 공급망 전반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고 있다며, LG가 현대차를 비롯한 다른 회사들과 협력할 수도 있다고 밝혀.

이어 그는 "이번 합의로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광산 채굴부터 리튬 배터리 생산까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통합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

◇ 전기차 배터리 중국 CATL 석달 연속 1위…LG에너지솔루션 2위

31일 SNE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CATL의 올해 1∼11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28.1GWh로, 전체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의 24.2%를 차지하며 3개월 연속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

LG에너지솔루션은 26.4GWh를 기록해 전체 사용량의 22.6%를 차지해 2위를 기록.

업계 관계자는 "CATL은 중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차별적인 보조금 정책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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