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포항 Park1538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포항 Park1538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포스코가 포스코 창립 53주년을 맞아 그룹 내 다양한 친환경차 역량을 기반으로 ‘Green & Mobility’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그룹 사업구조를 Green & Mobility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저탄소·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생산능력을 증강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음극재로 이어지는 벨류체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Park1538 개장식에서 포스코를 빛낸 주역들을 기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 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호 노경협의회 포항소 대표, 손병락 명장, 변성복 기성, 최정우 회장, 장승화 이사회의장, 조열래 수석연구원,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사진=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Park1538 개장식에서 포스코를 빛낸 주역들을 기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 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호 노경협의회 포항소 대표, 손병락 명장, 변성복 기성, 최정우 회장, 장승화 이사회의장, 조열래 수석연구원,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사진=포스코]

그러면서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강재, 모터코어 등 핵심부품, 이차전지 원료 및 소재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공급자(Total Solution Provider)이자 전기차 시장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ESG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본"이라며 "안전에는 노와 사, 포스코와 협력사, 원청과 하청이 따로 없는 만큼 나와 내 동료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려한 곡선형 건물로 새롭게 탄생한 홍보관 전경. [사진=포스코]
유려한 곡선형 건물로 새롭게 탄생한 홍보관 전경. [사진=포스코]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최정우 2기 체제'를 공식 출범하며 자사가 보유한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자체 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개발 협력과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참여 등 지속적인 수소 사업 추진을 통해 그린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가치사슬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강재와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인프라 구축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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