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공연 228억·방송영상 45억·콘텐츠 수출 90억원 지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대중음악·공연 분야 실연자와 종사자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방송, 게임, 만화·웹툰 등 콘텐츠 수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콘텐츠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대중음악·공연, 방송영상, 콘텐츠 수출 분야이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대중음악·공연에 228억원, 방송영상에 45억원, 콘텐츠 수출에 90억원, 총 363억원, 3200여명 규모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먼저 콘진원은 228억원 규모의 ‘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총 2000명에 대해 최장 6개월 간 월 1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개인과 사업자로 나뉜다. 

개인의 경우 대중음악 공연 분야 종사자로 2019년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며 2020년 소득이 전년대비 25% 이상 감소했거나 2021년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미취업자 및 프리랜서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업자는 음악기획 및 제작업, 공연 기획 및 제작업, 공연제작 스태프 기업 등 대중음악 공연 관련 업종으로 최대 5인까지 신규 채용을 계획하면 신청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대중음악 공연 업계 전반의 참여를 독려하고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콘진원은 방송영상콘텐츠 분야에 총 45억원의 추경 예산을 배정해 400여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현재 제작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 중소방송영상제작사이다. 

선정된 기업은 신규 인력에 대해 기업별 최대 4인에 한해 1인당 월 180만원씩 최장 6개월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4인 기준으로 기업별로 432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 받는 셈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2019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규 인력과 계약 체결 시 방송 분야 표준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사용하고, 4대 보험도 필수로 가입해야 한다. 

이 외에도 콘진원은 90억원 규모의 ‘해외수출 콘텐츠 기업 인력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수출용 콘텐츠 제작, 해외 마케팅, 번역, 더빙, 해외정보 수집 등의 콘텐츠 현지화 인력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800여명 규모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방송, 게임,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영화, 출판,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광고 11개 콘텐츠 분야 중 구체적인 현지화 계획이 있거나 즉시 해외수출 수요가 있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용 콘텐츠 제작, 현지어 재제작, 해외시장 정보 수집 등 콘텐츠 수출 업무를 수행하는 신규 인력에 대하여 최대 월 180만원까지 최장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콘텐츠산업 종사자들과 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비대면 전환 등의 부단한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신한류의 주역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3개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모두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